
이 영상은 서울대학교 법의학 교수 유성호님이 데이비드 이글먼의 책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를 소개하며, 뇌과학과 무의식의 세계를 흥미롭게 풀어낸 내용입니다. 책의 주요 내용과 함께, 무의식이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설명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무의식이 우리의 행동과 사고를 지배하는 거대한 빙산 아래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치 빙산처럼 위에 볼록 솟아 나와 있는 게 의식이라면, 무의식은 그 아래 광대한 빙하의 아래쪽과 같다."
뇌의 복잡성과 무의식의 역할
우리의 뇌는 단순히 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유도합니다.
"내 머릿속에 내가 너무 많은데,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아닌 다른 나도 있을 수 있잖아요."
"공이 0.4초 만에 오는데,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는 건 0.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이루어진다. 이건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이 작용하는 거야."
우리의 감각은 뇌가 편집한 결과물일 뿐, 우리가 보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본다고 생각하는 건 뇌가 편집한 결과물이에요. 뇌는 적당히 정보를 걸러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죠."
감각의 한계와 뇌의 가소성
"뇌는 유연해서 학습이 가능하지만, 감각조차 뇌의 편집에 의존한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무의식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깊이 관여합니다.
"술이 본심을 드러낸다고들 하지만, 무의식 속에서 억눌려 있던 것이 튀어나온 거죠."
점화 효과와 암묵적 자기중심주의
"우리의 무의식은 동질성을 느끼는 것에 끌리고, 반복적으로 노출된 것에 익숙해져요."
사랑과 매력도 무의식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들은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남성에게 끌리도록 무의식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사랑의 유통기한
"사랑의 유통기한은 4년. 이후에는 따뜻한 감정을 유지하는 호르몬이 관계를 이어가게 해요."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한쪽은 먹으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내일 운동하면 된다고 설득하죠."
"무의식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의식이 책임을 져야 할까요? 이건 단순한 도덕적 질문이 아니에요."
Y 염색체와 범죄 가능성
"Y 염색체를 가진 남성은 특수 폭행 가능성이 8배, 살인 가능성이 2배, 성폭력 가능성이 4배 높다고 해요. 그렇다면 남자는 다 나쁜 놈인가요? 아니죠, 세상의 반은 남자니까요."
감각의 대체 가능성
"혀로 느끼는 감각으로도 시각을 대체할 수 있어요. 결국 뇌가 모든 감각을 편집하고 만들어내는 거죠."
이 책은 우리의 뇌와 무의식이 얼마나 복잡하고 흥미로운지 탐구하게 해줍니다. 의식적으로 통제한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무의식의 작용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죠.
"의식은 CEO일 뿐, 회사의 모든 일을 알 수 없듯이 우리의 뇌도 무의식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요."
뇌과학과 인간 행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어보세요!
하룻밤에 읽을 수 있을 만큼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