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틀러 팟캐스트 스릴라 EP.1 — 개발자는 창업하기 좋은 직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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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트로 & 출연자 소개

• 앤틀러 팟캐스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 시작 🎉
• 오늘의 주제: 개발자, 창업, 팀
• 게스트: 김환 올리브영 CTO
  • 다양한 경력: 신세계, 스타트업 창업과 실패/성공, 엑싯, 대기업 CTO
  • "예전에 신세계에서 오래 있었고요, 이것저것 개발도 하고, 트업 망해 보기도 하고, 성공해 보기도 하고, 액싯도 해보고, 지금은 대기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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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발자와 창업, 그리고 조직의 변화

2-1. 초기 경험과 스타트업 문화

• 20대 초반, 룸메이트로 지내며 사업 아이디어를 주고받던 시절
• "당시에 뭐 사업을 해 보자라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었고, 말도 안 되는 웹서비스들을 많이 만들어 보려고 했었어요."
• 미국에서 5스타트업스 1기 합류, 투자 유치 경험
• 한국 귀국 후 중고 서비스 CP 합류, 블록체인 스타트업 바이낸스 매각 경험
• "스타트업 경험도 했었고, CTO도 했었고, CEO도 했었고, 이제는 대기업 CTO도 하고 있는데…"

2-2.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

• 대기업 입사 초기의 두려움
  • "주니어 때는 사실 되게 무섭잖아. 직책과 직위, 저 사람들은 높은 사람, 나는 직급이 낮은 사람…"
  • "막상 가서 보니까, 다들 그래도 같이 잘해보자 이런 느낌이 있었고, 질문해도 되는구나, 명령이 아니라 같이 잘해보자 이런 역동성이 느껴져서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 대기업의 평균치
  • "나의 역량이 100이면 70만 일해도 칭찬받고, 워라밸 생기고 집에 가는 거거든."
• 스타트업의 유연함
  • "원래 개발자가 회사에 없었고, 개발자가 없었다고. 2021년까지도 개발을 외주사에 많이 맡겼고, 문제가 생기면 고치고, 팀을 빌드하는 게 우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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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직 내 역할과 협업 방식의 변화

3-1. 기획자 없는 스타트업

• "순고에서 일할 때 기획자가 없었어. 엔지니어든 디자이너든 다 이해하고 있었으니까."
• 공감대와 자율성
  • "기획서를 막 작성해서 스펙 맞춰 짜주세요가 아니라, 공감대가 있으니까 엔지니어도 알아서 구현했죠."

3-2. 대기업의 경직된 구조

• "회사가 커지면 각 파트의 롤이 명확해지고, 기획서를 더 빡세게 써야 하고, 요건을 바꿀 수 없으니 비즈니스가 망가지는 현상도 많이 봤죠."
• "공장에서 어셈블리만 하면 모르지. 나는 나사만 계속 조이고 있으니까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몰라."

3-3. 실리콘밸리와 애자일 문화

• "실리콘밸리 동경하는 이유는, 네가 할 일 정해져 있고 이것만 해, 딴 거 하지 마. 근데 세상이 바뀌어서 앱, 웹앱 나오면서 고객이 잘 쓸 수 있게 고민해야 돼."
• "소프트웨어가 바꾼 건데, 그런 걸 보여주는 데가 토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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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발자의 역할과 성장, 그리고 임팩트

4-1. 운영과 비즈니스 이해

• "운영을 안 하면 기획을 할 수 없거든. 개발자도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어떻게 바꿔나갈지, 스케일링 어떻게 할지 알아야 해."
• "첫 번째 했던 건, 운영할 수 있는 사람, 개발할 수 있는 사람 뽑는 거에 집중했어요."

4-2. 효율성 vs. 속도

• "소프트웨어 설계에 정답은 없거든. 빠르게 개발하는 게 중요할 때가 많아."
• "스타트업은 하루 방문자 100명 오는데 만인분씩 음식 차려놓는 느낌이죠. 100명만 서빙하면 되는 거잖아."
• "뱀인이 처음부터 앱으로 주문받은 게 아니잖아. 전단지 주고, 전화번호 연결해주고, 콜센터도 만들고… 세일즈가 안 되니까."

4-3. 시장 검증과 트레이드오프

• "스타트업이나 초기 서비스는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 "시장 검증을 어떻게 할 거냐, 일단 있는 거 갖다 쓴다. 경험이 필요하고, 트레이드오프를 잘 못 하면 성장하기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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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직 구조와 애자일 적용

5-1. 대기업에서의 애자일 도입

• "대기업도 애자일하게 일해야 한다는 이론적 배경, 컨설팅, 자세 등 많이 생겼죠."
• "사람이 적으면 옆에 앉아서 애자일하게 일할 수 있는데, 많아지면 요청도 많고, 이해 못 하는 부분도 생기고,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해."

5-2. 스쿼드(가상조직) 도입

• "저희는 스쿼드라고 해서, 가상 조직으로 맵핑해서 같이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프로덕트 오너, 엔지니어, 디자이너, 데이터, 비즈니스가 한 팀에."
• "쿠팡에서도 장바구니 팀처럼, 각 기능별로 팀을 쪼개서 미션을 명확히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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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타트업 CTO/엔지니어의 자질

6-1. 생존과 단기 성과

• "회사의 생존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하고, 단기적으로 봐야 해. 3년 후는 아무도 몰라."
• "결국 우리가 해야 되는 건, 1년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다, 3개월은 뭘 할까, 트레이드오프 해가면서 적용해야 해."
• "단기적으로 이걸 만들었는데 문제가 풀렸어요, 임팩트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6-2. 주도성과 문제 해결력

• "내가 조직 안에서 바꾸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가? 임팩트는 모드가 언라인 돼 있는 상황이 아니고, 자꾸 문제가 생기면 고쳐볼 아이디어가 생기고, 주도적으로 해봤는가가 중요해."
• "회사 내에서 상사 설득 못 했는데, VC는 어떻게 설득할 거야?"

6-3. 집요함과 실행력

• "회사 입장에서 중요하면 어떻게든 다 두드리고 다니니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약간의 빡침, 의지가 있으면 길이 있는 거 같아."
• "집요함이 있어야죠. 회사 내에서도 그 집요함이 없으면 일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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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제 사례와 최악/최고의 엔지니어

7-1. 문제 해결 사례

• "순고 할 때, 카카오랑 방통위랑 광고성 메시지 논쟁이 있었는데, 3개월 동안 씨름해서 풀었어요. 인터넷진흥원 담당자랑 매일 통화해서 결국 해결."
• "쿠팡에서 반품 프로세스가 문서화 안 돼 있어서, 직접 친구한테 신발 사서 반품시켜보고, 창고까지 추적해서 프로세스 파악."

7-2. 최악의 엔지니어 유형

• "개발을 잘하는데, 포크레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바퀴만 만드는 거야. 효율성은 좋은데, 릴리즈하면 버그가 계속 나."
• "솔루션을 먼저 찾고 문제에 껴맞추지 말고, 문제를 먼저 찾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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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과 변화

• "건물 짓는 건 피라미드 때부터 했지만, 소프트웨어는 불확실성이 더 커. 쪼개서 단계별로 검증해야 해."
• "소프트웨어는 복제도 가능하고, 만들다가 없애도 되고, 스케일 업/다운도 쉬워. 한 번에 완벽하게 만들려는 강박은 버려야 해."
• "소프트웨어는 빨리 릴리즈해서 사람들이 쓰게 하는 게 중요하다. 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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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장 마인드

• "실패나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시도할 수 있는가?"
• "어렸을 땐 고시원에서 라면 먹으면 되지, 미국에선 5불짜리 피자 먹으면 되지, 약간 그런 불안함은 별로 없었어요."
• "세상은 변화하는데,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하지 않는 거 같다. 왜 평범해야 되나, 왜 남들 사는 대로 살아야 되나, 뭔가라도 빨리 하면 같은 트랙에서 안 뛰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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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무리 & 조언

•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내가 뭘 할 건가가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아요. 어떤 거를 할 거냐가 더 중요해요. 그걸로 내 스킬을 어떻게 이용해볼까에 포커스하면 쉬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 "스티브 잡스가 말한 'Stay hungry, stay foolish'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부딪히는 건 좋은 거예요. 실패도 하고, 안 되기도 하지만, 일단 부딪혀봐야 내 역할과 할 수 있는 영역을 알 수 있어요."
• "세상은 되게 넓어요. 다 같이 같은 트랙에서 뛰는 게 답은 아니에요. 본인 인생에서 자꾸 보고,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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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엔딩 & 공간 소개

• "올리브영의 25년을 풀어낸 공간, 이렇게 성장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매장 하나 있던 회사가 이렇게 된 건데, 대기업이라고 쉬운 게 아니에요."
• "엔틀러의 훌륭한 창업자분들이 배출되면 저희도 많이 받아주고, 투자한 회사들도 전략적 핏이 맞으면 인수도 해요."
• "오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재밌는 얘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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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 요약

• 개발자 창업
• 스타트업 vs 대기업
• 애자일, 스쿼드, 협업
• 임팩트, 주도성, 집요함
• 빠른 실행, 시장 검증, 트레이드오프
• 실패와 도전, 성장 마인드셋
•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 빠른 릴리즈, 유연성
• 조직 내 변화와 적응력
• 실리콘밸리, 토스, 쿠팡, 올리브영 사례
• 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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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먼저 찾고, 그 문제에 맞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이게 길이 아닌가 보다."

"소프트웨어는 빨리 릴리즈해서 사람들이 쓰게 하는 게 중요하다. 쓰는 게 중요하다!"

"집요함이 있어야죠. 회사 내에서도 그 집요함이 없으면 일이 안 돼."

"세상은 되게 넓어요. 다 같이 같은 트랙에서 뛰는 게 답은 아니에요."

"Stay hungry, stay foolish. 호기심을 가지고 부딪히는 건 좋은 거예요."

"내가 조직 안에서 바꾸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가? 주도적으로 해봤는가가 중요해."

"대기업이라고 쉬운 게 아니에요. 시장이 변하기 때문에 항상 위기의식이 필요해요."

"소프트웨어는 복제도 가능하고, 만들다가 없애도 되고, 스케일 업/다운도 쉬워요. 한 번에 완벽하게 만들려는 강박은 버려야 해요."

"실패도 하고, 안 되기도 하지만, 일단 부딪혀봐야 내 역할과 할 수 있는 영역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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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에피소드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