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팩토리, 차량 정비 플랫폼의 폭풍 성장 비결
마카롱 팩토리는 차량 정비의 가격 투명성과 예약 편의성을 내세워 3년 만에 매출을 10배로 키우고,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혁신적 플랫폼 기업입니다. 기존 정비업계의 불투명함을 기술과 데이터로 바꾼 이들의 성장사와, 앞으로의 전략까지 쉽고 생생하게 정리했습니다. 스타트업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 있다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
1. 마카롱 팩토리, 그리고 놀라운 성장의 시작
이 영상은 '아웃스탠딩'의 진행자와 기자가 마카롱 팩토리의 대표 성장 스토리와 전략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마카롱 팩토리는 차량 엔진이나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교환을 정찰가에,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 관리 플랫폼 '마이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마카롱 팩토리는 2021년에 매출이 38억 원, 2024년에는 408억 원으로 무려 3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는 이미 흑자 전환에 성공해서, 흑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빠른 성장은 단순한 매출 증가만이 아니라, 흑자 전환에 이어 꾸준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입니다.
2. 카카오 출신 대표가 '차량 정비' 플랫폼에 도전한 이유
대표 김기풍님은 카카오에서 일하며 정보의 비대칭과 이용자 불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중고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차량 정비 시장의 가격 불투명, 신뢰 문제, 정보 부족을 직접 느꼈고, 이를 플랫폼으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5년 창업에 나섰습니다.
"정비할 때마다… 이 가격이 진짜 맞는 건지, 사기를 당하는 건 아닌지 불안하더라고요.
정보와 후기가 너무 없다는 게 참 불편했습니다."
3. 서비스 초기… 어떻게 정비소와 사용자를 끌어모았나
스타트업 플랫폼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첫 관문은 '양쪽 참여자(정비소와 소비자) 모두 끌어오기'입니다.
정비소 사장님들이 독립적으로 잘 운영하던 시장에서,
처음에는 정비소가 아닌 '차량 기록에 열정적인 소비자'부터 앱에 모으는 전략을 택했죠.
- 차개부(차량 관리 가계부) 앱을 통해 차량 소모품 교환 시기를 기록하는 서비스부터 시작
- 차에 관심, 정보에 민감한 고객을 4년 반 걸려 30~40만 명까지 모음
- 충분한 '핵심 사용자' 확보 후, 이 데이터를 무기로 정비소 사장님들에게 플랫폼 입점 설득
"차개부 쓰는 사람은 차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핵심 유저'죠.
이들을 충분히 모아서 그 힘으로 정비소를 설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긴 준비기간 동안 투자금 고갈이 현실로 다가왔고, 심지어 사업자들(공동창업자)이 1년간 무급으로 버티기도 했습니다.
4. 투자, 사업모델 전환, 그리고 진짜 플랫폼의 탄생
초기 자금은 대략 4억 원. 무엇보다 '사용자 풀'을 쌓기 위해 마케팅과 운영에 절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목표인 30~40만 유저를 달성하자 곧장 보험료 계산 등 광고 BM(비즈니스모델)을 추가하고,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10억 원 규모 시드/후속 투자를 유치해 큰 위기를 넘깁니다.
- 자동차 유지관리 분야는 특성상 트래픽이 낮고 리텐션이 길어 광고 BM이 한계
- 곧 정비소-소비자 직접 연결 예약 서비스에 집중
"엔진오일 한 번 가는 데 1~1.5만 km. 한 번 하면 한참 안 오잖아요.
이 구조라 광고뿐으론 절대 버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2019년 대규모 후속 투자 후, '마이클' 앱(정비 예약, 정찰가격, 단일 품목 제공)으로 방향을 틉니다.
5. 정찰가격제와 단일상품 공급, 그리고 데이터 기반 예약 시스템
- 사용자가 차량 정비 예약 시, 선택지 없이(단일 제품) 투명한 가격으로 '먹히는가'
- 사장님들은 이익이 남는가, 소비자들도 만족하는가…
이 절묘한 가격 결정 과정이 사업의 핵심 난관이었습니다.
"플랫폼이 진짜 어려운 게… 소비자도, 정비소 사장님도, 우리도 다 만족하는
그 미묘한 가격 찾기가 너무 어렵죠. 이걸 3년간 테스트했어요!"
시장 성장을 위해 초반엔 마진을 최소화해 거래량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호응을 확인하자, 2020년 4월 본격적으로 '가격 정찰 예약 시스템'을 런칭하고,
이후 전국 차종 중 80% 정도 커버, 대상 차량 확장에 힘썼습니다.
"전국에 차종도 어마어마한데, 정찰가격제 맞추려면 테스트에 1년이나 썼어요.
2020년 4분기에 월 흑자, 2023년엔 연간 흑자를 처음으로 냈습니다."
6. 투자 호황기에도 투자받지 못했던 이유와 그 돌파
2022년, 전기차·자율주행이 이슈가 되면서 내연기관 정비 플랫폼은 '사양 산업'으로 저평가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인데 기존 정비 플랫폼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며 대거 이탈합니다.
"투자자들이… '이제 곧 전기차 시대인데, 내연기관 정비 플랫폼, 이거 성장할 수 있겠어?' 라더군요."
불가피하게 정찰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리텐션(재방문율)이 거의 떨어지지 않음을 확인.
"단계별로 가격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소비자 이탈이 없어서… 우리가 우리 서비스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했나 싶었죠."
이후 점진적으로 거래량, 제휴 정비소, 마진 모두 성장 궤도에 올립니다.
2023년에는 투자 없이 자생적으로 위기를 돌파, 본격적인 수익성 장착에 성공합니다.
7. 대규모 제휴 정비소 확대와 폭발적 매출 성장
2024년에는 제휴 정비소 2,000곳(전국 약 2만 개 중 약 10% 규모)로 확대되며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전국 정비소의 약 10%인 2,000곳이 마이클과 제휴…
플랫폼의 규모의 경제로, 부품 조달원가도 낮아졌어요!"
- 후기 시스템과 예약 편의성으로 신뢰도를 높임
- 여성·청년 등 신규 수요 유입도 가속화
- 덕분에 마진을 키우기보다는 거래량 확대에 집중,
성장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동시에 달성
8. 소비자 행태 변화와 기존 오프라인 시장의 도전
사람들이 여전히 지인 추천이나 제조사 직영 정비센터(블루핸즈 등) 이용을 선호하는 등,
소비자 행동의 변화는 아직 더딘 변화의 영역입니다.
"예전엔 주변 추천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미용실도 예약하는 시대잖아요? 정비도 점점 그렇게 바뀌고 있어요."
- 2030은 적극적 이용, 4060은 아직 낮은 비중
(하지만 세대 전환/노화와 함께 점차 확대 전망) - 시간이 마카롱 팩토리의 편, 천천히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임을 자부
9. 전기차 시대와 사업의 확장 전략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전기차 확산 속도는 아직 느리다는 게 현장의 시각입니다.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 약 10%
마카롱 팩토리의 시장 점유율이 아직 충분히 작기 때문에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전기차로 줄어드는 엔진오일 교체 수요를,
타이어·세차 등 서비스 확장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 급격한 시장 축소보다는, 앞으로도 더 커질 기회가 많다는 게 핵심
10. 2025년 전망과 마카롱 팩토리의 미래 비전
2025년엔 2024년 대비 매출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타이어·세차 등 새로운 주요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는 매출 2배 성장 예측…
수천억 원대 매출과 전국 확대를 단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정비 외에도 다양한 차량 관련 서비스 통합 → 차량 소유자의 필수 앱이 되는 것
- 장기적으로는 광고 비즈니스 등 신사업도 검토
"앞으로 모든 차량 소유자가 '마이클'을 통해서
투명하고 편리하게 케어 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마무리
마카롱 팩토리의 성장사는 정보 비대칭, 불투명함, 신뢰 부족이라는 현실 시장의 아픔을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전략으로 돌파한 모범적인 혁신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성장의 본질, 위기 극복 과정,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도전들이
스타트업 업계와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소중한 동기와 인사이트를 남깁니다. 🚀
"스타트업 업계 많은 분들께 큰 영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