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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 사고는 한물가지 않는다: 알렉산더 왕이 말하는 AI 시대의 역량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은 AI가 발전해도 체계적이고 엄밀하게 생각하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코드를 직접 작성하던 시대에서 AI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시대로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만, 복잡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고는 계속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빠르게 변화할 미래를 위해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철학과 긍정적인 비전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1. AI 시대에 컴퓨터공학의 길도 달라졌을까?

진행자 개리 탄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자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 감소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대담을 시작한다. AI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이 다소 놀랍다고 말한다. 뛰어난 AI 에이전트를 만들려면 여전히 컴퓨터공학적 역량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자신도 확신할 수 없다며, 알렉산더 왕에게 청중을 위한 조언을 구한다.

"길이 달라졌다고 보세요?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실제로 마주하고 있는 질문이잖아요."

이어 그는 사람들이 앞으로 말과 글에 강한 '문과형'에 더 가까워져야 하는지, 아니면 수학과 공간적 사고에 강한 '이과형'의 능력을 계속 키워야 하는지 묻는다. 원문에서 사용한 '워드셀'과 '셰이프 로테이터'는 이런 성향을 대비해 부르는 미국 인터넷 밈이다.

"좀 더 문과형이 되고 이과형은 덜 돼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는 이런 변화가 왕이 메타에서 채용할 사람을 고르고 팀을 관리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질문한다.


2. 코드를 쓰던 시대에서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시대로

왕은 체계적이고 엄밀하게 생각하는 능력은 여전히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답한다. 다만 사람들이 기술을 다루는 추상화 계층, 즉 일을 처리할 때 직접 신경 써야 하는 수준은 계속 바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역시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변화가 전개되리라 믿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회사를 시작하던 시절에는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일이 중심이었다. 그는 그 시절을 돌아보며 청중에게 농담을 건넨다.

"제가 회사를 차리던 왕년에는 코드를 짰어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코드를 짜는 분은 아무도 없으시겠죠. 말도 안 되잖아요."

이제 중요한 질문은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데서 더 나아가, 여러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도록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3. 에이전트 군단에도 필요한 시스템적 사고

왕은 앞으로 에이전트를 하나씩 다루는 것을 넘어, 에이전트들로 이루어진 조직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이들을 서로 잘 협력하게 만드는 문제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에이전트 100만 개가 어떻게 잘 협업하게 할까요? 그러다가는 에이전트 1조 개가 어떻게 잘 협업하게 할지가 문제가 되겠죠."

그는 사람들이 일하게 될 새로운 추상화 계층에 맞춰 업무 흐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설명하면서 왕은 자신이 회사를 시작하던 시절을 다시 떠올린다. 당시에는 먼저 코드를 작성하고, 이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생기면 그 구성원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협력시킬지 고민하는 식이었다. 이때도 전체 조직이 잘 움직이게 만드는 시스템적 사고가 필요했다.

이제는 비슷한 문제가 더 이른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 먼저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그다음에는 에이전트 군단을 어떻게 조직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다루는 대상은 달라져도, 여러 부분이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사고는 계속 필요하다.


4. 문과형에만 올인하는 것은 실수

이런 이유로 왕은 시스템적 사고가 유행을 타고 사라지는 능력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시스템적 사고는 절대 한물가지 않아요."

그는 따라서 말과 글에 강한 문과형 역량에만 전부를 거는 것은 분명한 실수라고 본다. AI가 직접 수행하는 일이 많아지더라도, 복잡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다루는 이과형 사고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문과형에 올인하는 건 분명 실수라고 봐요. 이과형 사고를 해야 한다고 봐요."


5. 기술을 넘어 필요한 미래의 나침반

왕은 시스템적 사고와 함께 앞으로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더 깊은 나침반과 철학적 관점을 꼽는다.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명이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문제를 고민할 때 인류 역사에서 얻을 교훈도 많다고 말한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더 깊은 나침반과 철학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는 앞으로의 변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인류는 앞으로 10년 동안 지난 100년보다 더 크게 바뀔 거예요. 아마도요."

그렇기 때문에 단지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긍정적인 비전을 세우고 그 발전 방향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답변을 마친다.

"그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갖고,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일관되게 설명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요약 완료: 2026. 10. 31. 오전 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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