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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유니콘 기업들이 위험한 이유: 현금 흐름의 중요성

이 영상은 마켓컬리와 당근마켓처럼 흑자 전환에 성공한 유니콘 기업들이 왜 여전히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에 대해 강대준 회계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신문 기사에 나오는 단편적인 매출이나 이익 숫자보다는 현금 흐름이라는 핵심 지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기업의 민낯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1. 마켓컬리와 당근마켓: 흑자의 함정 📉

강대준 회계사님은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말하는 '흑자'라는 표현이 손익계산서 위주의 단편적인 이야기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는 데는 다섯 가지 지표가 있는데, 신문 기사에서는 주로 매출이익 관점만 다룬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익이 나는 회사도 망하거든요. 매출이 커진 회사도 망하거든요." 라며, 기업의 진정한 민낯은 현금 흐름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마켓컬리를 예로 들며, 매출액 1조 달성 당시 아마존의 PSR(Price Sales Ratio) 지표를 적용해 기업 가치 4조로 평가받았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는 초기 성장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익이 나야 하고, 그 이익이 어떤 성격의 이익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흑자라는 뉴스에만 집중하는 것은 기업의 의도적인 회계 정보 활용에 속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회계 정보는 의도가 다 들어가 있어요. 예를 들면은 우리가 요번에 흑자 났다라는 거를 기사를 내야 돼라고 하면은 본업에서의 영업 손실이 나더라도 영업 외적으로 황금 흐름이 없는 거래를 만들 수도 있거든요."

심지어 회사가 적자가 심해 자본 잠식 위기에 처했을 때,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감자(자본 감소)'를 통해 장부상의 이익을 만들어 손실을 상쇄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돈의 흐름과는 전혀 관계없는 장부상의 조작일 뿐이죠. 또한, 실적이 좋지 않은 모회사가 관계된 회사의 실적을 끌어와 자신들의 실적이 좋게 보이도록 '연결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손익계산서의 '화장'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방식은 100년 전에는 없었지만, 회계 기준이 복잡해지면서 생겨났다는 것이죠.


2. "이 지표 하나만 보세요!" 돈 잘 버는 기업 다 걸러집니다 👍

강대준 회계사님은 기업의 민낯을 보려면 현금 흐름을 봐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수십 년간 매출과 이익에 집중했던 관점을 바꿔 이제는 현금 흐름 관점으로 기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회계 업계뿐만 아니라 투자 업계, 언론 비즈니스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가져야 할 시각이라고 강조합니다.

쿠팡의 사례는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2022년 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여전히 적자였지만, 미국 증시에서 높은 기업 가치를 유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좋은 현금 흐름 덕분입니다.

  • 쿠팡은 물건 판매 시 대금을 즉시 받습니다.
  • 회원들에게 연회비를 먼저 받습니다.
  • 재고 흐름이 매우 빠릅니다.
  • 유통 파워를 이용해 거래처 대금 지급을 바로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쿠팡은 손익계산서상 적자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현금 흐름 플러스를 기록했고, 이것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이익이 났는데도 현금 흐름상 마이너스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매출은 발생했지만 대금 회수가 안 되거나 재고가 쌓여 돈이 묶이는 상황에서 발생하며, 결국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강 회계사님은 단순히 언론 헤드라인 한 줄에만 의존하지 말고, 복잡하더라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근마켓의 경우, 흑자 전환은 축하할 일이지만, 그 흑자가 현금 흐름을 수반하는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수익원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근마켓의 수익 대부분이 광고 수익에서 나오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의 결제 기능 같은 다른 수익 창출원에서 현금 흐름이 발생하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기업 가치는 미래 현금 흐름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합니다. 아무리 당장 많은 돈을 벌더라도 안정적이지 못하면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3. "잉여 현금 흐름"으로 기업의 진짜 주머니를 확인하세요! 💰

강 회계사님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가장 핫하고 끝판왕 지표로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 FCF)'을 꼽습니다. 잉여 현금 흐름은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기업의 운영 및 유지에 필요한 설비 투자(CAPEX, 캐피탈 익스펜디처) 비용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을 의미합니다.

"똑같은 돈을 벌더라도 손에 쥐는 돈이 얼마냐라는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개인의 월급에 비유하면, 월급이 똑같아도 자동차 할부금이나 대출금을 갚고 나면 실제 남는 돈이 적은 사람과,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손에 쥐는 돈이 많은 사람의 차이와 같다는 것이죠. 이 잉여 현금 흐름이 많아야 재테크, 배당,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막대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영업 이익률이 62%에 달하는데, 설비 투자가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이익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남습니다. 반대로 공장을 계속 지어야 하거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기업은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남는 돈이 적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집니다.

삼성전자의 배당 기준도 잉여 현금 흐름에 있다고 설명하며, 전자 공시 시스템에 '프리캐시플로우 3년 평균을 기준으로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 부분을 간과한다고 지적합니다.

"저는 우리가 한 번 딱 인지가 되는 용어는 다음에 보면 보여요. 그런데 이거를 한 번을 안 보면은 평생 모른다."

또한,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의 차이도 중요하게 짚습니다. 단기순이익은 환차익이나 평가 이익 등 일회성 변수에 의해 크게 변동될 수 있으므로, 본업과 관련된 영업이익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금 흐름을 수반하는 질 좋은 영업이익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4. 뉴스 기사에 속지 마세요: 기업이 매출액을 뻥튀기하는 방법 📢

언론 기사가 주로 다루는 손익계산서의 매출과 이익 변동 내역만으로는 기업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기업들은 매출액을 뻥튀기하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 배달의 민족 같은 플랫폼 기업에서 말하는 '결제액'이나 '거래액'은 실제 기업의 '매출액'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부가가치세나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매출을 봐야 한다는 것이죠.

또 하나 중요한 개념은 '연결 매출'입니다. 많은 기업이 자회사를 통해 매출을 부풀릴 수 있기 때문에, 회계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보고 내부 거래를 제거하여 실제 매출을 계산합니다. 이를 모르면 기업이 자회사를 통해 현금 흐름 없는 거래를 만들어 매출액을 조작하는 것에 속을 수 있습니다. 강 회계사님은 삼성전자의 경우 227개 자회사가 연결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연결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강 회계사님은 세트렉아이와 같은 인공위성 제작 회사나 건설, 조선 회사처럼 수주 산업의 경우, 단순히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보다 수주 잔량이 훨씬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회사들은 주문 생산 방식이라 매출액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와 언론은 여전히 매출액과 이익에만 집중하는 잘못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근데 그거를 업게 계신 분들은 아시지만은 우리 외부에서 봤을 때는 여전히 매출액과 이익을 본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잘못된 방식으로 우리가 지금 재무 지표를 보고 있지 않나라는 문제 의식에서 현금 흐름을 보자라는 이야기를 계속 드리고 있는 거예요."


5. "1분만 직접 해 보세요!" 내부자 수준의 기업 정보가 보일 겁니다 🔎

강 회계사님은 일반인들도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전자 공시 시스템(DART)을 통해 쉽게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신문 기사의 원 데이터가 바로 이 공시 자료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1. 법인명 검색: 브랜드명 대신 정확한 법인명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예: 마켓컬리 → 컬리, 배달의 민족 → 우아한형제들)
  2. 사업보고서 확인: 상장사는 사업보고서에 직원 수, 연봉, 임원 성과급, 소송 현황, 투자 내역 등 자세한 정보가 공시되어 있습니다. 한두 회사만 봐도 다른 회사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됩니다.
  3. 재무제표의 '주석' 활용: 재무제표는 재무 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표, 자본 변동표, 주석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주석은 재무제표의 설명서 역할을 하며, 10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회사의 현황, 사업 내용, 지배 구조 등을 먼저 이해한 후 재무제표를 봐야 합니다.
    • 회사 현황: 언제 설립되었고, 어떤 사업을 하며, 주주는 누구인지 등이 나옵니다.
    • 손익계산서, 재무 상태표: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부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금 흐름표: 가장 중요한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을 확인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SCK 컴퍼니)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스타벅스는 영업이익 1,900억 원인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5,0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는 외상이 없고, 재고 흐름이 빠르며, 고객들이 미리 스타벅스 카드에 돈을 충전하거나 기프티콘을 구매하여 선불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이 돈은 회사 입장에서 매출로 잡히지 않고 계약 부채로 잡히는데, 돈을 먼저 받고 나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현금 흐름 모델이라고 설명합니다.

"돈은 들어왔는데 매출과 이익이 안 잡힌 거예요. 반대로 이건 현금 흐름은 있었지만 매출과 이익은 안 잡혔기 때문에 현금 흐름이 좋게 보이는 거. 좋은 거예요."

이러한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스타벅스는 막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회사에 투자하고, 이런 회사에 다니고, 이런 비즈니스를 창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돈의 흐름을 읽는 마인드셋 🧠

강대준 회계사님은 재무제표가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돈의 흐름, 즉 현금 흐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현금 흐름이 막히면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것처럼, 아무리 규모가 크고 자산과 매출이 많아도 결국 현금 부족으로 망하는 회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 자영업자, 직장인, 심지어 자녀들까지도 돈의 흐름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매출과 이익이 높은 회사보다는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를 선택하고, 당장 매출을 내는 것보다 탄탄하게 돈을 먼저 받고 시작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유대인들이 역사적으로 돈을 먼저 받는 '선수 비즈니스'를 습관화해왔던 것처럼, 우리 사회도 외형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돈의 흐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인드셋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악성 재고와 물류 창고의 비극을 피하고, 현금 흐름 관점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봐야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

요약 완료: 2025. 10. 29. 오전 3: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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