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승진을 회피하는 현상이 화제인데, 이 영상에서는 그 이유를 승진의 본질부터 다시 짚어봅니다. 승진이 실제로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승진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은 승진시키면 안 되고 어떤 사람은 승진시켜도 되는지를 구체적인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결국 승진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 실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영상은 "보상은 크게 바뀌지 않는데 책임만 늘어나는데 승진하기 싫다"는 최근 뉴스 댓글 내용을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승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는 승진 후 너무 힘들어서 퇴사하거나 질병을 얻는 경우도 있다는 현실을 짚으며, 오늘은 승진해도 되는 사람과 승진하면 안 되는 사람을 디테일하게 나눠보겠다고 예고합니다.
두 진행자는 승진이 직장 생활의 재미와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책임이 커지는 부분이 늘 어려운 문제라고 짚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승진이 정말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승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승진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건 아니냐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주류 산업을 이루었던 회사들이 지금 어려워요. 이게 팩트거든요."
신규 채용도 어려운 상황에서 승진까지 시키면 총 인건비가 계속 증가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을 줄이고 급여를 올리는 행위(=승진)를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승진의 티오가 아마 줄어들고 있지 않나? 이게 본질 아닌가?"
따라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승진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과 산업의 성장 자체를 점검해봐야 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승진의 의미는 단순히 보상, 책임, 권한 범위의 확대로 요약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이라고 강조합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한 일의 다섯 가지 의미 중 마지막인 '권력으로서의 일'을 인용하며 설명합니다.
"직장에서의 권력이라는 게 뭐냐면 부하직원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는 거예요."
이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재정적 권력(팀원의 승진과 급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힘),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의 위치와 역할을 규정하는 권한입니다.
또한 AI 시대가 오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즉 리더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이끌고 의사소통하고 설득하고... 이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요구되는 결과물인데 그걸 제일 첨단해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십이죠."
결국 승진의 진짜 의미는 급여보다 권한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있으며, 이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승진뿐 아니라 채용의 이유조차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의도'의 유무입니다.
"이런 사람이 승진을 해야 돼. 내가 만약에 팀장이 된다면 이 팀을 이렇게 바꿀 거야... 변화에 대한 의도가 필요해요."
반대로 최악의 케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 승진하기 싫어. 그리고 바꾸고 싶지도 않아. 근데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네가 승진해."
이렇게 의도 없이 승진한 사람은 결국 팀원들과 본인 모두에게서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게 되고,
"잘하던 사람이 안대병 환자가 됩니다."
라는 표현처럼, 원래 유능했던 사람이 부정적인 말만 나열하는 상태로 변해버립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실력과 의지는 충분하지만 회사의 전략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경우입니다. 실제 사례로, 인사팀장이 회사의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팀을 이끌다가 그 방향을 믿고 오래 준비했던 핵심 인재들이 대거 퇴사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이쪽으로 진정스럽게 가려고 오랫동안 준비시켰던 사람들이거든. 근데 이 사람들이 퇴사를 했어."
이런 잘못된 승진의 여파는 매우 커서,
"전체 인적 자원 관리 측면에서는 승진을 한 번 잘못하는 게 핵심 인재를 퇴사시키는 거는 거의 똑같습니다. 그 이상일 수 있어요."
라고 강조합니다. 잘못된 발탁은 팀원들의 사기까지 떨어뜨려 조직 전체를 함께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 화가 나 있는 이유가 저는 리더십 임명이 크다고 봐요. 대체 리더십을 무슨 기준으로 발탁하는지가 없어."
승진해도 되는 사람의 핵심 기준 역시 '의도와 기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두 가지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하면 진짜 좋아질 것 같은데 내지는 그렇게 제발 좀 해 줘."
승진은 결국 조직 내부의 리더십 이슈이기 때문에, 그 리더십에 영향받는 사람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마지막으로 승진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에 대해 조언합니다.
"승진에 너무 과하게 몰입하지 말라... 그게 내 커리어의 목적이 돼 버려요."
더 중요한 것은 승진 자체가 아니라 승진할 수 있는 케파(역량)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내가 실력 있는 사람이 됐는데 내부에서 승진의 기회를 안 줘. 이직하면 그만이야."
이를 위해 자신의 시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료 경력 진단기 활용을 권합니다. 실력이 기준을 초과하면 자연스럽게 스카웃 제의가 온다는 것입니다.
가장 인상 깊은 메시지는 일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이 즐거워지고 일이 재밌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게 그냥 제일 행복한 거야."
그렇게 실력을 쌓아가다 보면 승진과 스카웃 제의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그때는 오히려 "행복한 고민"을 하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목적은 그냥 실력자가 되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승진을 단순히 회피하거나 목표로 삼기보다, 본질적인 의미와 조건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의도 없이, 혹은 회사 방향과 다른 채로 승진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승진 여부가 아니라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 그 자체이며, 그 과정에서 얻는 자신감과 즐거움이야말로 진짜 커리어의 목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영상은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