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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실행하는 시대, 인간에게 남는 건 '의도' (Hashed 김서준 대표)

AI가 실행의 영역을 완벽히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의도(Intention)와 개인의 취향이 될 것입니다. 1인 빌더가 수백 개의 에이전트를 거느리는 '에이전틱 기업'이 출현하고, 전통적인 대학과 회사의 개념이 해체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은 이러한 에이전트 경제의 신뢰 인프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1. 실행은 AI가, 인간은 '의도'만 남는 세상

과거에는 어떤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수만 시간의 노동과 거대한 조직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연어로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시대가 열리며 실행의 진입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김서준 대표는 미래에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오직 '의도'를 세우는 일만 남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그 시간을 채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100시간을 고민한 사람이 의도 없이 1만 시간을 고민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아요." 🚀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구조마저 바꿉니다. 의사결정 단계가 복잡한 대기업보다, 개인이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거느리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에이전틱 네이티브(Agentic Native)' 기업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2. '바이브 코딩'이 가져온 1인 빌더의 혁명

비개발자였던 창업가가 AI를 활용해 혼자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검색 엔진의 랭킹 시스템을 역공학(Reverse Engineering)하여 AI 검색 시대의 광고 시장을 혁신하는 'GPTO' 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 '생각의 속도'로 실행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비행기 좌석에 앉아 아부다비의 관광 웹사이트가 엉망인 걸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와이파이를 연결해 직접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구글 리뷰를 자연어 분석해서 테마별로 정리하고 지도로 시각화까지 했죠. 생각의 속도로 실행이 되는 세상을 직접 체감한 순간이었어요."

이런 변화는 벤처캐피털(VC)의 위기로도 이어집니다. 과거에는 개발자 인건비를 위해 거액의 투자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충분히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VC는 단순한 자금 공급원을 넘어, 신뢰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멘토십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형태로 진화해야 합니다.


3. 전통적 시스템의 해체와 새로운 인재상

김서준 대표는 현재 대학이라는 시스템이 해체(Unbundling)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대학이 담당하던 '선발', '교육', '커뮤니티'라는 기능 중 교육은 이미 AI가 더 잘 수행하고 있으며, 선발의 기준 또한 학벌이 아닌 깃허브(GitHub)와 같은 실질적인 결과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이제 대학은 부모님의 의도나 사회적 압박으로 가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반면, 스스로 의도를 가지고 참여하는 오픈 커뮤니티나 밋업(Meetup)에서 형성된 네트워크가 학교 친구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이른바 'AI 네이티브 탤런트'입니다. 이들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새로운 종(Species)'으로 인정하고 그들과 공존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사람들입니다.


4. 에이전트 경제를 떠받치는 블록체인 인프라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거래하고 활동하게 되면, 이들의 '신원'과 '평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화두가 됩니다. 김 대표는 여기서 퍼블릭 블록체인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에이전트 간의 결제는 스테이블코인이 담당하고, 이들의 활동 기록은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신뢰의 척도가 됩니다. ⛓️

"에이전트가 돌아다니며 사기를 칠 수도 있잖아요? 이들이 올바르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디지털 층'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블록체인보다 더 나은 답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구글 서버보다 블록체인 위의 기록을 더 신뢰하게 될 거예요."


5. 풍요의 시대, 마지막 가치는 '취향'과 '영감'

모든 생산 수단이 자동화되어 비용이 극도로 낮아진 '풍요의 시대'가 오면 역설적으로 돈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대신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취향'과 '영감'이 새로운 경제의 중심이 됩니다. 🎨

"앞으로 남는 산업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와 내러티브 산업뿐일 거예요. 모든 효용(Utility)은 물이나 전기처럼 당연한 것이 되겠지만, 취향은 결코 사라지지 않거든요. 제가 아부다비에서 본 거부들이 보켓몬 카드를 수집하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모습이 바로 미래의 단면이라고 봅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맥락에서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유동화하는 TCG(집중형 카드 게임) 펀드 등 새로운 자산 클래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멋'과 '의도'가 반영된 유무형의 자산들이 블록체인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마치며

결국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재정의입니다. 실행이라는 짐을 AI에게 내려놓은 인간은 이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

"의도는 인간이 가진 마지막 퍼즐 조각입니다. AI는 먼저 의도를 가질 수 없거든요. 여러분이 사람들과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얼마나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시간을 쓰느냐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요약 완료: 2026. 5. 28. AM 8: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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