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로스리스, 왜 완벽하지 않은가?
스포티파이의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로스리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체험과 분석을 다루는 영상입니다. 기대와 달리 완전하게 손실 없는(bitrate-perfect) 음질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타 서비스들과의 비교에서 드러나는 여러 단점들이 중심적으로 다뤄집니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꼭 주목해야 할 스포티파이 로스리스의 한계와 대체 서비스 추천까지 친절하게 설명됩니다.
1. 스포티파이 로스리스, 기대만큼 완벽할까?
골든사운드는 "스포티파이 로스리스가 드디어 나왔다"며 오랜 기다림 끝의 출시임을 강조하지만, 곧바로 실망감을 드러냅니다.
"이제야 출시됐지만 솔직히 꽤 실망스럽습니다."
세 가지 의문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진짜로 '로스리스', 즉 완전 무손실 음원인가?
- 사용 전에 알아야 할 다른 단점은 뭔가?
-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를 떠나 스포티파이로 옮길 필요가 있는가?
아티스트 플레니의 앨범 'Handmade Cities'를본인이 직접 구매한 로스리스 음원과,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같은 곡을 재생한 음원의 출력 신호를 오디오 분석 장비(APX 555) 로 정밀 비교합니다.
이때, 반드시 볼륨 노멀라이제이션, 크로스페이드, EQ 등 음질변화에 영향을 주는 모든 옵션을 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 음질 비교 테스트 : 진정한 로스리스는 누구인가
동일 곡을 타이달(Tidal), 코버즈(Qobuz), 스포티파이 세 서비스에서 재생해 직접 출력 값을 비교합니다.
먼저 타이달과 코버즈의 결과는:
"타이달은 비트 퍼펙트, 모든 0과 1이 원본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코버즈 역시 100% 일치, 완전히 로스리스입니다."
스포티파이의 기존(very high) 품질은 당연히 손실압축이라 완벽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포티파이의 압축도 퀄리티는 높아요. 실제로 청감상 차이는 매우 적을 겁니다."
하지만 핵심은 로스리스 옵션입니다.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스포티파이 로스리스도 0.1%만 원본과 일치, 비트 퍼펙트가 아닙니다." "품질 향상은 있지만 여전히 아티스트가 전달한 바로 그 음원은 아니에요."
특히 테스트 신호(10kHz 사인파) 비교에서 타이달보다 눈에 띄는 왜곡이 확인됩니다.
"돈을 내고 손실없는 음원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네요."
3. 문제의 원인 : OS 믹서가 음질을 망친다
그럼 왜 스포티파이가 비트 퍼펙트가 아닐까요? 골든사운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타이달, 코버즈와 달리 스포티파이는 재생 클라이언트가 DAC(음원 출력 장치)와 직접 연결되지 못합니다."
스포티파이 음악 신호는 운영체제의 믹서(Windows, Android 등)를 거쳐야만 출력됩니다. 믹서는 여러 프로그램의 소리를 합쳐 한 번에 출력해주는 역할인데, 이 과정에서 음질 손상이 생깁니다.
"운영체제 믹서를 통하면 어떤 설정이든, 심지어 샘플레이트까지 맞춰도 소리가 변질됩니다. 완전히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타 서비스들은 '익스클루시브 모드'를 지원해, 재생 소프트웨어가 직접 DAC로 전달할 수 있어 원음 그대로를 보장합니다.
4. 모바일(특히 안드로이드)의 한계와 별도의 우회 방법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안드로이드는 모든 44.1kHz 음원을 48kHz로 일괄 리샘플링합니다. 이로 인해 음질 저하가 확실히 보입니다." "실제로 스포티파이 로스리스(안드로이드)는 PC의 기존(very high)보다도 비교 지표가 더 나쁩니다."
심지어 Spotify Connect(용 별도 기기 연동)에서도 아직 '로스리스' 모드 자체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며 실망을 전합니다.
이런 한계를 우회하려면 'USB 오디오 플레이어 프로' 같은 외부 음원 앱이 필요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외부 상업용 서드파티 앱 연동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코버즈·타이달만 이런 우회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더 비싸고, 고음질 지원도 안 되고, 아티스트 지원도 약하다
스포티파이 로스리스의 또 다른 한계로는 고해상도(Hi-Res) 컨텐츠 미지원이 있습니다.
"타이달, 코버즈, 애플 뮤직은 24비트 최대 192kHz까지 지원하는데, 스포티파이는 44.1kHz에 한정돼 있습니다."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없습니다.
"현재 애플 뮤직, 타이달은 스포티파이보다 더 저렴하면서, 더 높은 음질의 서비스와 진짜 비트퍼펙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아티스트 보상 문제도 언급하며,
"보상 구조상 Tidal, Qobuz가 스포티파이보다 아티스트들에게 훨씬 더 많이 지급합니다. 돈을 적게 내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죠."
6. 추천 결론: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할까?
세 가지 질문의 결론을 정리합니다.
"이런 조건에서 스포티파이 로스리스라고 해도 저는 타이달, 코버즈, 애플 뮤직을 쓰시라고 권해요." "애플 유저라면 애플 뮤직이 당연히 더 나아요. 더 싸고, 진짜 로스리스고, 고음질까지 지원합니다."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코버즈 혹은 타이달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들만이 '진짜' 손실 없는 재생을 실현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
스포티파이의 새로운 로스리스 서비스는 기대와 달리 완전히 손실 없는 음질을 제공하지 못하고, 가격·고해상도 지원·아티스트 보상 측면에서도 경쟁 서비스에 미치지 못합니다. 진짜 무손실 음질(비트퍼펙트)을 추구한다면 타이달, 코버즈, 혹은 애플 뮤직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는 점이 골든사운드의 변치 않는 결론입니다. 🎧
"궁금한 점이 있다면 Headphones.com의 디스코드나 포럼에서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음향을 사랑하는 '위글리 에어' 팬들과 함께 도울게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부디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