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출로는 못산다…한일 경제 통합해야 - 최태원 회장 단독 인터뷰 [신과대화]](https://i.ytimg.com/vi/rt-iDoCe3CU/hqdefault.jpg)
이번 영상은 SK 최태원 회장님을 모시고, 현재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진단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들어보는 특별 인터뷰입니다. 최 회장님은 과거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소프트 산업 육성, 과감한 규제 개혁, 일본과의 경제 연대, 그리고 AI 인프라 확충 및 해외 고급 인재 유치 등 네 가지 핵심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현재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고비용 사회 문제 등을 해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절박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님은 2025년 10월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의장으로서, 이번 서밋의 중요성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총 21개국 정상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입니다. 최 회장님은 이 회담이 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향후 몇 년간의 미중 관계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미팅을 했다고 해서 갑자기 무슨 문제가 다 풀리거나 아니면 교착 상태로 왕창 들어와서 뭐 무슨 다른 사건을 확 번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단추를 풀어내고 이제 앞으로 어 최소한 몇 년간의 미중의 문제가 어떻게 풀릴 거냐에 대한 가음자를 여기서는 분명히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최 회장님은 현재 미중 갈등을 '헤게모니 전쟁'으로 진단하며, 미국은 세계 1위의 지위를 놓지 않으려 하고, 중국은 시간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하며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미루거나 현금을 쌓아두는 전략을 펼치기도 하지만, SK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참고 사항'으로만 보고, 다른 중요한 현상들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은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SK 그룹은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AI에서 뒤처지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AI에서 뒤쳐지는 건 오히려 이쪽에 리스크보다 더 큰 우리한테 데미지를 준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니까 저희는 예 AI 쪽에는 또 더 많은 투자와 임베스트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장님은 AI 분야의 투자를 '전쟁'에 비유하며, 미국과 중국이 AI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투자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지어 현재 거품론이 제기될 정도로 과열된 투자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는 과거 냉전 시대의 군비 경쟁과 같이 '전략적인 필요'에 의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AI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월 90만 장의 D램 수요를 예측하며 공장 증설을 언급한 사례를 들며, AI 데이터 센터 건립에는 조(trillion)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의 지금의 얘기하는 거는 AI 쪽에서 지금 얘기하는 투자 액수는 이제 조 달러 수준을 얘기하기 시작을 합니다. 달러 조원 말고 예. 이 조 달러 그러니까 원 트릴리언 이상의 이제 어 투자 패턴들 얘기되면 지금도 샘 올트먼이 어 자기가 그만큼이 필요하다."
SK 역시 100M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1GW 규모로 확장될 경우 70조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혁신적인 펀딩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님은 대한민국이 AI 인프라 구축에서 뒤처질 경우, 미래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성장 동력의 상실'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진단했습니다. 지난 60년간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왔지만, 이제는 이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 모델이 수정돼야 됩니다. 그동안에 들어왔던 걸 완벽하게 해보지 않았던 여태까지 한번 경험하지 않고 해보지 않았던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은 지금의 성장 동력을 새롭게 찾기는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과거 WTO 체제하에서는 자유무역을 통해 전 세계에 물건을 팔아 이익을 얻었지만, 이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분열로 인해 이러한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미국의 관세 보복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단순히 수출액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GDP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최 회장님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소프트머니'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과거처럼 하드웨어 상품을 팔아 낮은 이익률을 얻는 방식이 아닌, 높은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희가 이제는 이 머리를 써서 해야 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건 이제는 수출 액수를 되게 많이 늘리는 것보다 저희는 마진이 높은 거를 팔아야 됩니다." "제조업이라고 생각하는 거에 다 매달려서 상품을 만들어서 판다라고 생각한 건 아까도 말씀드린 제조업 이익률이 한 3% 평균 3% 전 세계 3%밖에 안 되고 그 안에서 많이 난다고 얘기해 봐야 한 10%밖에 날 수 없는 거."
K-드라마나 K-컬처 같은 소프트 상품의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수익 구조가 넷플릭스처럼 플랫폼과 인프라를 가진 기업에 집중되어 있음을 비판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높은 마진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식의 산업화'는 소프트머니 전략의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단순히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넘어, 맥도날드처럼 표준화된 메뉴, 서비스, 그리고 명확한 가성비를 제공하여 전 세계인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맥도날드 같이 저희 한국 푸드의 체인 형태가 확실하게 다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이 어 내가 맥도날드 가면은 얼마에 어느 정도쯤에 퀄리티에 식사를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 안에 가면 메뉴의 이름과 모든 거를 나는 너무 친숙하게 알고 있는 거죠."
이를 위해 메뉴 통일, 식재료 표준화, 인테리어 가이드라인, 술과의 매칭 등 전반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과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직접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민간의 활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 펀드를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의 저성장 원인 중 하나로 '계단식 규제'를 지목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경우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어 각종 지원을 잃게 되는 현상으로, 기업의 성장 의지를 꺾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정책이 성장을 위한 정책이어야 되는데 어느 순간 중소 기업은 우리한테는 보호의 대상이 돼 버리는 바람에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보호를 하기 때문에 여기가 성장을 하게 되면 보호 대상이 아니게 된다는 거죠."
회장님은 이제는 '성장을 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과거처럼 경제가 고성장하던 시기에는 대기업을 규제하고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이 유효했을 수 있지만, 저성장 시대에는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체 경제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샌드박스 규제가 너무 협소하여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메가 샌드박스'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특정 도시나 광역권을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혁신적인 시도들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그 데이터를 만들지려고 오는 사람들이 AI의 전문가나 이 내가 새로운 AI의 어떤 뭔가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써 갖고 이거에 대한 피드백을 내가 받고 싶어 하는게 나는 그게 되게 중요한데 그 실험장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대구를 예시로 들며, AI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새로운 AI 프로그램을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여 국내외 AI 전문가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 정보 보호 관련 규제 완화와 같은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론이나 자율주행 같은 미래 기술도 메가 샌드박스 내에서 자유롭게 실험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내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고급 인재 유입'이라는 파격적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단순 노동자 유입이 아닌, 소득 수준이 높은 고급 두뇌 500만 명을 유치하여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구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그렇다면은 우리는 선택지가 전혀 다른 거죠. 노동자를 수입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고급 두뇌를 우리는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500만이 들어오면 500만을 먹여 살리고 서비스를 하려고 그러면 얼마나 더 500만의 일자리가 또 탄성이 됩니다."
이를 위해 특정 지역을 메가시티로 지정하여 공용어를 사용하고 R&D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며, 한시적인 그린 카드 제도를 도입하여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한국이 이미 가진 매력적인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인재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님은 한국의 인재 경쟁력이 중고등학교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기업 내의 경직된 보상 시스템과 문화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누구를 마음대로 더 많이 준다 이게 우리나라 잘못되면 왜 그 사람만 그렇게 주느냐라고 생각하는 거가 별로 우리 문화에 잘 안 맞습니다."
뛰어난 인재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어려운 문화와,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체계가 인재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이탈을 부추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계약 시스템 도입과 같은 유연한 노동 시장 개편이 필요하며, 뛰어난 인재에게는 계약직으로 전환하여 더 많은 보상과 자유를 주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또 다른 핵심 전략으로 '일본과의 경제 연대(Economic Coalition)'를 강조했습니다. GDP 4조 달러 이상의 일본 경제와 2조 달러 규모의 한국 경제가 합쳐져 약 6조 달러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함으로써, 안보와 경제 안보적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저는 뭐 연대라는 말을 쓰는데요. 영어로 하면 이제 에코노믹 콜리전입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합해지는 상황을 저는 저 추구해 보자. 자, 이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첫 번째는 이제 지오폴리티스입니다. 안보와 경제 안보적인 상황을 위해서 이걸 한다. 합해지게 되면은 실제로 뭐 마켓을 프로텍션 같이 시키는 얘기하니까 공동 보이스가 무조건 나갑니다."
회장님은 이유(EU) 모델보다 더 효율적인 형태로, 양국이 협력하여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시장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연대가 궁극적으로 관세 철폐, 노동 시장 개방 등으로 이어지며, 미래 세대에게는 현재보다 3배 이상 커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들고 있던 제가 말하는 상당히 고비용 사회가 앞으로 계속 전개가 될 이 많은 문제들이 일본과에 통합을 하게 되면은 거기서 나오는 시너지 때문에 비용이 엄청 떨어집니다."
특히 의료, 에너지,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 회장님은 지난 4년간 일본 정계 및 재계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이러한 구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역시 '더 이상 답이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이러한 발언들이 개인적인 명예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대한 역할'이라는 선친의 가르침과 '미래 세대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말을 해야 한다. 내가 담고 있던 생각과 얘기를 아무것도 안 밖에다 안 전달을 하면은 그거는 뭐 어 국강제 저 어 지한 것도 아니고 이제 대한상공회의 회장이라는 얘기도 갖고 있다 보니까 이제 무에서는 무엇인가 이제 경제에 대해서 말을 해야만 하는 자리에 와 있는 거죠."
오늘 제시된 네 가지 해법, 즉 1) 한일 경제 연대, 2) 성장 중심의 규제 개혁, 3) AI 기반 성장 모멘텀 확보, 4) 메가 샌드박스 및 해외 시민 유입은 대한민국의 경제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최 회장님의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결국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후손들에게 쪼그라드는 대한민국을 물려주지 않기 위한 절박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최 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사회 각층의 적극적인 논의와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