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은 덴마크의 거대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작은 스타트업 힘스(Hims & Hers) 사이에 벌어진 전면전을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이 싸움의 중심에는 비만, 탈모, 성기능 장애, 정신질환 등 사람들이 쉽게 말하기 어려워하는, 이른바 낙인 질환들이 있습니다.
"멋진 몸매를 갖고 싶은 건 인간 누구나의 욕망일 겁니다. 텔레그램의 파벨드로프,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도 성공한 사업가들이지만 헤어라인이나 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죠."
이러한 욕망과 고민이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은 미국에서 거대한 산업을 만들어냈고, 보험이 있더라도 치료비가 비싸고 남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질환들이 많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미국에서 약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하지만 정신질환, 비만,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은 이런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없고, 시장 수요는 엄청납니다.
"미국의 비만 인구가 전체 네 명 가운데 세 명일 정도로 굉장히 많고, 이 가운데 전체 인구로 따졌을 때 10% 정도가 고도 비만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처럼 비용은 크고, 수요는 줄지 않으며, 상담의 문턱은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힘스(Hims & Hers)입니다.
힘스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상담과 약 처방,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독 기반 원격 의료 서비스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힘센 홀스 앱입니다. 보시면 쇼핑몰에 접속하듯이 앱을 간단히 열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구성이 되어 있고, 자신의 고민에 맞는 질환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전문 의료인이 저에게 질문을 보내면 여기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검토한 뒤에 일주일 뒤에 우편으로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료 예시:
힘스는 2017년 설립, 남성 헬스에서 시작해 여성 건강까지 확장했습니다.
반복 구매와 지속적 고객 서비스가 핵심이며, 창업자 앤드류 두덤은 탈모와 정신질환 등 낙인 질환을 겪는 친구들을 보고 플랫폼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조차 정신질환이나 불편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직접 치료제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세마글루타이드 계열)로 혁신을 이뤘으나,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신약에 밀리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고비(비만 치료제)를 월 599달러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계약은 힘월스 입장에서도 제휴에는 1999달러에 공급하던 위고비를 한 달에 599달러 수준으로 제공하게 되면서 구독 회원 확보 등 경쟁사에 대응할 수단이라는 강력한 협약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스는 위고비만 유통하는 회사가 아니었고, 자체적으로 복제약(조제약)도 제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노보노디스크는 자사 제품 공급이 위축된다고 판단,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게 됩니다.
"노보드 디스크는 이러한 문제가 된 사항들, 복제약을 제조하는 방식이 결국에는 자사 제품의 공급을 위축시킨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끊게 된 겁니다."
힘스가 제공하는 복제약(조제약)은 개인 맞춤형이라는 명목으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FDA가 조재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고 만에 하나 대형 사고라도 난다면 힘스 같은 플랫폼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힘스 외에도 로, CBS헬스, 월마트, 아마존 약국 등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도 자체 유통 서비스(릴리 다이렉트)를 운영 중입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노보노디스크와 힘스의 갈등은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으며, 힘스는 유럽 시장 진출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는 기업일 수 있다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는 거죠."
미국의 복잡하고 비싼 의료 시스템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맞춤형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의 빈틈을 가장 먼저 파고든 기업, 낙인을 가려주는 이 플랫폼이 되살아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영상은 프렌즈의 로스가 피부질환으로 민망한 일을 겪는 에피소드를 예로 들며,
미국인들의 개방적이면서도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심리를 힘스가 정확히 파고들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지금은 노보노 디스크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플랫폼 기업들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복잡하고 비싼 의료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도 어렵고 오히려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맞춤형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점점 더 커질 테니까요."
핵심 키워드:
이상으로, 영상의 주요 내용과 흐름, 그리고 인상 깊은 대사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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