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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의 Boris Cherny와 함께하는 Claude Code 내부 이야기 (2026)

이 영상은 2026년 2월, AI 코딩 도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Claude Code(클로드 코드)'의 제작자 Boris Cherny와 함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입니다. Boris는 6개월 뒤의 모델 성능을 예측하며 제품을 개발했던 철학, 터미널 기반 도구가 어떻게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과거 구글 대비 1,000배)을 이끌어냈는지, 그리고 "코딩"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사라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이제는 IDE를 삭제하고 100% AI로만 개발한다는 그의 충격적인 경험담과 함께,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1. 6개월 뒤를 내다보고 만드는 제품 철학

인터뷰의 시작은 Boris가 Claude Code를 개발할 때 가졌던 핵심 철학으로 문을 엽니다. 앤스로픽(Anthropic)에서는 현재의 모델 성능에 맞춰 제품을 만들지 않고, 6개월 뒤에 나올 모델의 성능을 예측하여 제품을 설계한다고 해요. 지금은 모델이 잘 못하는 영역이라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그 '미래의 지점'을 겨냥해야 한다는 것이죠.

Boris는 2024년 9월 무렵, 처음 Claude Code를 만들었을 때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흥분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당시에는 AI가 코드를 완벽하게 짜지 못했지만, 뭔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앤스로픽에서 우리는 오늘의 모델을 위해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6개월 뒤의 모델을 위해 만듭니다. 이것이 제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창업자들에게 해주는 조언입니다. 현재 모델이 잘 못하는 최전선이 어디인지 생각해보세요. 왜냐하면 모델은 곧 그 부분을 잘하게 될 테니까요.

Claude Code의 모든 부분은 쓰고, 다시 쓰고, 또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졌습니다. 6개월 전에 존재했던 코드는 지금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요.

2. 터미널의 우아한 단순함과 '잠재적 수요'

놀랍게도 2026년인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터미널(Terminal) 환경에서 Claude Cod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Boris조차 처음에는 터미널이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줄 몰랐다고 해요. 처음에는 단순히 API를 테스트하기 위해 UI를 만들기 귀찮아서 터미널로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개발자들에게 가장 강력하고 직관적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Boris는 '잠재적 수요(Latent Demand)'라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고, 이미 하려고 하는 행동을 더 쉽게 만들어줄 때 그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이미 터미널에 익숙했고, Claude Code는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탔습니다.

터미널이 최종 종착지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시작점이라고 생각했죠. (중략) 그런데 제 첫 'AGI(인공지능 일반 지능)를 느낀 순간'이 기억납니다. 제가 "지금 무슨 음악 듣고 있어?"라고 물었더니, 모델이 애플 스크립트를 짜서 제 맥북의 뮤직 플레이어를 스크래핑해서 알려주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아, 이 모델은 그냥 도구(Tool)를 쓰고 싶어 하는구나!"

앤스로픽 내부 사용률 차트가 수직 상승하는 걸 보고 다리오(CEO)가 물었죠. "엔지니어들에게 강제로 쓰게 시킨 건가?" 저는 아니라고 했어요. 그냥 뒀는데 엔지니어들이 서로 좋다고 입소문을 내면서 쓰기 시작한 겁니다.

3. CLAUDE.md와 '계획 모드(Plan Mode)'의 운명

개발자들은 Claude에게 프로젝트의 맥락이나 규칙을 알려주기 위해 마크다운 파일 등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공식 기능인 CLAUDE.md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Boris는 이 파일을 너무 길게 작성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모델이 똑똑해질수록 굳이 시시콜콜한 규칙을 알려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복잡한 작업을 하기 전에 AI가 먼저 계획을 세우게 하는 '계획 모드(Plan Mode)' 역시 2026년 현재는 필수적이지만, 머지않아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모델이 충분히 똑똑해지면, 별도의 계획 단계 없이도 한 번에 완벽한 코드를 짜낼 수 있을 테니까요.

CLAUDE.md 파일은 딱 두 줄입니다. 첫째, PR(Pull Request)을 올리면 자동 병합(Auto-merge)을 켜라. 둘째, PR을 올리면 팀 슬랙 채널에 링크를 올려라. 그게 전부입니다. 만약 당신의 CLAUDE.md가 너무 길다면, 그냥 지우고 새로 시작하세요. 모델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지침은 점점 줄어들 겁니다.

어쩌면 한 달 뒤에는 '계획 모드'가 더 이상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계획 모드'의 수명은 정말 제한적일 거예요.

4. 엔지니어의 역할 변화: 초보자의 마음가짐

AI 모델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과거의 경험 많은 시니어 엔지니어가 갖던 강한 고집이나 특정 도구(Vim 등)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Boris는 '초보자의 마음(Beginner's Mindset)'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도구를 더 잘 활용한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코드를 직접 짜는 능력보다, 시스템 전체를 보고 AI에게 작업을 시키고 결과를 검증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심지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Claude Code와 대화한 기록(트랜스크립트)을 보고 그 사람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 스스로를 꽤 평범한 엔지니어라고 생각해요. Vim 같은 건 쓸 줄도 모르고 그냥 VS Code를 씁니다. (중략) 과거에는 경험 많고 주관이 뚜렷한 아키텍트가 우대받았지만, 이제 그런 지식의 상당수는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처음부터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가장 중요한 스킬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제가 직접 디버깅하는 것보다, 팀에 새로 합류한 엔지니어가 Claude에게 "야, 메모리 누수 좀 찾아봐"라고 시키는 게 더 빠를 때가 있습니다. 모델은 힙 덤프(Heap dump)를 분석하는 도구를 스스로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해 버리거든요. 저는 그걸 볼 때마다 겸손해집니다.

5. 1,000배의 생산성과 코딩의 미래

영상 후반부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바로 생산성의 변화입니다. 2026년 현재 앤스로픽의 엔지니어들은 과거 구글 전성기 시절의 엔지니어보다 약 1,000배 더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Boris 본인은 이제 IDE(통합 개발 환경)를 아예 삭제했고, 모든 코드를 Claude Code를 통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함은 사라지고 단순히 '빌더(Builder)'나 '프로덕트 매니저' 같은 역할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기술직군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재무 담당자 등 비개발 직군도 'Co-work(코워크)'라는 GUI 버전을 통해 직접 코드를 짜고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티브 예기(Steve Yegge)가 말했듯이, 현재 앤스로픽 엔지니어는 과거 구글 전성기 엔지니어보다 1,000배의 생산성을 냅니다. 이건 과장이 아닙니다. 작년에 우리 팀 규모는 2배가 됐는데, 엔지니어 1인당 생산성은 150%나 증가했어요. 과거에는 2% 올리는 데 수백 명이 1년을 매달렸는데 말이죠.

저는 제 컴퓨터에서 IDE를 지웠습니다. 손으로 코드를 한 줄도 수정하지 않아요. 100% Claude Code와 Opus 모델로만 개발합니다. 매일 20개의 PR을 처리하고 있죠.

앞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은 사라질 겁니다.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6.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마지막으로 Boris는 AI 시대에 도구를 만드는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조언을 남깁니다. 기술적인 '스캐폴딩(Scaffolding, 모델을 보조하는 코드)'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모델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복잡한 기능을 개발하더라도, 몇 달 뒤 새 모델이 나오면 그 기능은 쓸모없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모델과 반대로 베팅하지 마세요(Never bet against the model). '비터 레슨(The Bitter Lesson)'이라는 글처럼, 결국 더 일반적인 모델이 더 특화된 모델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두 달 기다리면 모델이 알아서 그 기능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Boris Cherny와의 인터뷰는 2026년 현재 AI가 개발 환경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손으로 코드를 짜지 않는다"는 말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니라, 이미 실리콘밸리 최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Claude Code는 단순한 코딩 툴을 넘어, 인간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만 집중하게 해주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빨라 6개월 뒤조차 예측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유연한 사고와 '초보자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이 거대한 파도 위에서 자유롭게 서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요약 완료: 2026. 2. 21. 오전 4: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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