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은 일상에서 별일 아닌 일에도 쉽게 욱하고 화를 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 우리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위축되고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는 감정을 자주 경험하게 되죠.
"지금 이게 이해가 안 되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위축되고 당황스럽고 화나죠.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과도한 분노의 심리적 원인을 네 가지로 정리합니다.
"이들은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조절하거나 흘려보내지 못하고 곧바로 말이나 행동으로 터뜨리는 경향이 있어요. 아기처럼요."
"자기 감정은 너무 소중하고 상대방 감정은 하찮은 거죠."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을 곧장 나를 공격하는 행위로 받아들이고 반격해요."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이 실제로 별 일이 아닐 수도 있는데, 과거에 경험했던 억울함이나 수치심, 무시당한 기억이 자극되는 거예요."
이런 심리적 특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적절한 분노 표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분노를 마주하면 누구나 대처가 어렵습니다.
영상에서는 사람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 반응 유형을 소개합니다.
"분노하는 사람 앞에서 말이 막히고 몸이 굳고 눈치만 보게 돼요. 뇌가 기능을 멈춘 상태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지금은 내가 말할 때가 아니야, 괜히 나섰다가 더 꼬일 수 있어."
"내가 불편하더라도 상대가 진정되면 괜찮아질 거야."
"억울하다, 무시당했다는 감정에 민감한 특징이 있어서 자기 방어적 공격성을 쉽게 드러내는 거죠."
"겉으로는 담해 보일 수 있는데요, 내면은 무기력, 혼란, 자책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반응들은 한 가지로만 나타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섞여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의 첫걸음임을 강조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감정을 지키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3단계 심리학적 대응법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상대방이 나한테 욱하거나 화를 버럭 내면 그 순간 숨이 잘 안 쉬져요. 그래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것만으로도 뇌는 위협의 신호에서 벗어나서 자동 반응을 멈추게 돼요."
"천천히 호흡하면서 나의 감정을 가다듬으려는 모습 자체가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불편해, 나 지금 숨 고르게 하면서 참고 있다와 같은 메시지를 줄 수 있어요."
"이런 질문은 꼭 답을 듣기 위해 던지는 건 아니에요. 너는 지금 너의 상태를 알고 있니, 너 지금 과한 거 알고 있니 라는 경고 메시지를 주는 효과도 있어요."
"네가 조절할 수 있으면 대화하고, 아니면 그만하자 하고 상대방의 언행에 변화를 유도하는 거죠."
이 세 단계는 반드시 모두 할 필요는 없고, 상황에 맞게 한 가지만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아무리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하려 해도, 상대가 더 몰아붙이거나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반응이 가장 강력한 자기 보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무반응, 그저 자기 스스로 그 불을 꺼뜨리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무능이 가장 강력한 대응이고 자기 보호일 수 있어요."
물리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면, 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떤 자극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하지 않는 것이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적극적 보호이자 주체적 선택임을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상은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가끔 욱하고 버럭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그럴 때는 내 욕구가 왜 그렇게 강하게 반응했는지 돌아보고, 나를 이해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실수도 수용할 수 있기를 권합니다.
"질러놓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럴 땐 나의 어떤 욕구가 침해당했다고 느꼈길래 그만큼 감정적으로 강한 반응을 하게 된 걸까 돌아보고, 나를 이해함과 동시에 상대방의 실수도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조건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하고, 나에게 맞는 주체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도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조건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나에게 맞는 주체적 결정에 대해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이 영상은 욱하고 화내는 사람 앞에서 내 감정을 지키는 방법을 심리학적으로 쉽고 구체적으로 안내해줍니다.
여러분의 감정과 관계의 자유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