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노랑풍선 믿었는데 '먹튀'"…설 여행객 등 190명 날벼락/"보상 어렵다"던 노랑풍선, 취재 시작되자.../2026년 2월 5일(목)/KBS](https://i.ytimg.com/vi/bQ7mG5y9tHY/hqdefault.jpg)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 여행사 '노랑풍선'의 대리점 직원이 고객들의 여행 대금을 가로채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여행사들의 복잡한 환불 규정과 불공정 약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권고가 잇따르며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의 대목인 설 연휴를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유명 여행사인 노랑풍선의 한 공식 대리점에서 직원이 고객들의 돈을 들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브랜드의 이름을 믿고 거금을 입금했지만, 돌아온 것은 예약조차 되어 있지 않다는 허망한 답변뿐이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해야 15% 정도 페이백을 백화점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 피해자 박 모 씨
피해자 박 씨는 신혼여행을 위해 1,000만 원짜리 패키지를 계약하며 직원의 권유로 현금을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대리점 직원 A씨는 이 대금을 본사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자신의 개인 계좌로 빼돌렸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약 190명, 피해 금액은 수억 원대에 이릅니다. 해당 직원은 이미 횡령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
사건 초기 노랑풍선 측은 대리점의 개별적인 과실이라며 보상 규정이 없다는 차가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장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은 문이 닫힌 대리점 앞에서 막막함을 호소해야만 했습니다.
"결혼 자체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데 정말 황당하고 난감해요. 도대체 브랜드를 어떻게 믿고 소비해야 하는 건지 억울합니다." — 피해자 인터뷰 중
하지만 KBS의 단독 보도와 취재가 시작되자 노랑풍선 측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본사는 "예약 내역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차질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산상 예약 내역조차 없는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보상받을 길이 막막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여행의 필수인 렌터카 예약에서도 소비자 기만행위가 포착되었습니다. 제주 지역 상위 업체 14곳 중 9곳이 예약은 앱이나 홈페이지로 쉽게 받으면서, 정작 취소 메뉴는 꽁꽁 숨겨두거나 아예 없애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바로 취소할 수 있나요? 아니면 따로 연락을 드려야 하나요?" "직접 전화를 주셔야만 처리가 가능합니다." — 상담원 통화 내용 중
현행법상 계약 방식과 다른 방법으로만 해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취소 방해'에 해당합니다. 영업시간이 끝난 밤이나 휴일에는 취소 신청을 할 수 없어 소비자가 억울한 위약금을 물게 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이에 제주 도청은 바가지 요금과 불합리한 규칙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요금 규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최근 아시아나 항공은 시스템 오류로 500만 원대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150만 원이라는 '특가'에 판매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약 300석이 판매되었는데, 항공사 측은 차액을 더 내거나 무료 환불을 받는 조건으로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는 노랑풍선, 하나투어 등 8개 대형 여행사에 불공정 약관 시정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사건들은 대형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맹신하기보다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특히 개인 계좌로 현금 입금을 유도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제시할 때는 반드시 본사를 통해 교차 확인을 해야 합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 패키지 피해 중 80%가 계약 불이행이었다는 점을 명심하고, 여행사들이 공정위의 권고대로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하여 안전한 여행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