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잘하는 법: 답변을 끌어내는 소통의 기술
질문에 답변이 잘 달리지 않는 이유부터, 개발자로서 질문을 잘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실전 팁까지 친절하게 풀어주는 강의입니다. 질문 전에 스스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실제 사례와 생생한 조언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1. 우리는 왜 답을 받지 못할까?
화자는 먼저, "내가 질문을 했을 때 왜 답변이 잘 달리지 않을까?"라는 주제를 꺼냅니다. 일반적인 질문 상황을 예로 들며, 다소 엉뚱해 보이는 질문에도 답이 달릴 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돌의 제목이 뭐에요?"
"클래식 인데요, 바바 바바 바바 바바 빠바 받다 봐."
"혹시 캐논변주곡 아닌가요?"
"맞아요, 감사해요."
이처럼 누군가의 질문에는 친절하게 답이 달리는데, 유독 내 질문에는 반응이 없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던집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하기 전 준비 과정'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2. 질문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시도하자
질문을 올리기 전에 가장 먼저 스스로 문제를 여러 번 곱씹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났는지 곰곰이 세 번 정도 생각해보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딴 것도 해보고…"
여기서 강조하는 핵심은, 질문에는 최소한 내가 시도해본 내용을 꼭 포함시키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과정을 포함해 자세히 적다 보면, 실제로 질문의 절반 정도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거 하면 근데 한 50%쯤 여기서 해결이 돼요."
만약 직접 시도를 통해 해결했다면, 그 과정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덧붙입니다.
3. 질문을 두려워 말자: 바보같은 질문은 없다
한국인들이 특히 질문하는 걸 어려워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언급합니다.
"강의장 갔는데 '저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되나요?' 이런 질문해요. 바보같은 질문은 없어요."
화자는 '세상에 바보같은 질문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내 궁금증은 누군가도 분명히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4. 제대로 검색하는 습관: 구글을 활용하자
질문 전에 '먼저 검색'을 하라고 합니다. 특히 개발자라고 하면 구글을 습관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네이버 등 국산 포털은 오답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 검색 결과 1~2페이지 내에 원하는 답이 없다면, 키워드 조합을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구글은 랭크 검색을 하는데 여러분이 원하는 대답은 맨 위, 첫 번째 페이지 안에 다 있습니다. 원하는 답이 없다는 건 키워드를 바꿔서 검색을 하라는 거예요."
또한 Stack Overflow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5. 질문의 제목과 본문을 잘 쓰는 방법
답변이 달리는 질문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제목"과 "본문"입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합니다.
- 애매한 제목(예: "예제 프로그램이 안 돌아가요")은 사람들이 그냥 넘긴다는 것,
- 반면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제목(예: "2를 int로 나눌 때 결과값이 이상하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은 쉽게 답변자가 생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개발자들의 지식 욕구를 자극하는 제목을 지워 주셔야 돼요. 구체적으로!"
본문에서는 쉽게, 바르게, 깔끔한 포맷을 쓰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특히 코드는 스크린샷보다는 텍스트로, pastebin이나 gist 같은 도구를 활용해 공유하라고 당부합니다.
"대부분의 초보자 질문은 그놈의 스크린샷 때문에 아주 답답해요. 내가 확인하려면 타이핑을 해야 돼요."
이외에도,
- 사용한 언어와 플랫폼,
- 실행 환경,
- 특이 상황(운영체제, 시간대, 등등)을 빼먹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6. 올린 질문, 반드시 끝까지 챙기기
질문을 올리고 나면 끝이 아니라, 답변 과정을 반드시 추적하며, 추가 질문 등이 달리면 빠르게 반응하고 감사 인사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질문 올려놓고 가버리면… 이러면 안 됩니다! 올리면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올라오는 답변에 신속하게 추가 답변 남겨 주시고, 감사를 잊지 마세요."
답변자가 후배, 선배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커뮤니티 멤버라는 점,
그리고 질문자의 질문에 불필요한 논쟁을 붙이지 말 것도 당부합니다.
7. 질문이 곧 성장의 기회, 그리고 커뮤니티 기여
화자는 좋은 질문을 했을 때,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게 되고 동시에 개발자 커뮤니티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질문이 여러분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사실은 90%의 질문이 질문을 작성하는 순간 해결이 돼요. 그리고 이 질문과 답변은 분명히 이미 여러분이 개발자 사회에 컨트리뷰션을 한 거에요."
8. 더 많이, 자주 질문하라
마지막으로, 질문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멘토, 선배, 동료 등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할 것을 당부합니다.
"좋은 질문하라 그랬더니, 또 질문이 나쁠까봐 질문을 안 하더라구요. 그러지 말고 많이, 많이 주변에 마구 질문해 주세요. 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에요!"
마무리
이 강의는 질문을 잘하는 방법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소통의 문화'임을 강조합니다.
질문을 두려움 없이, 그리고 준비된 태도로 한다면 나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
"다음에 또 재밌는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