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able은 최단기간 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AI 앱이자, 현대 AI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공식과 일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업계의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엘레나 베르나(Elena Verna)가 Lovable에 합류하게 된 동기, AI 네이티브 기업만의 독특한 조직문화, 관리자 역할의 종말, 미친 속도의 제품 개발, 그리고 AI 혁신팀의 등장 등 AI 기술이 기업과 업무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현장감 있게 들려줍니다. 특히 기존 IT기업과는 전혀 다른 철학(자율성/엔드투엔드 책임/경영 계층 해체/빠른 실행력 등)을 실질적 경험담과 함께 인용하여 소개하며,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과 개인에게도 시사점을 줍니다.
엘레나 베르나는 여러 유명 기업(드롭박스, 미로, 서베이몽키 등)에서 제품 주도 성장(PLG, Product-Led Growth) 전문가이자 자문가로 활약해왔고,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AI 앱 Lovable의 성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또 다른 SaaS 회사에 들어가는 길이 아닌, 아예 판 자체가 달라진 AI 네이티브 생태계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계기로 Lovable에 '풀타임'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나는 현존하는 테크 업계의 패턴이 너무 명확해서 더이상 배울 게 없다고 여겼고, 그래서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죠. 그런데 Lovable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왔어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Lovable이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그 이상이었습니다.
"AI 네이티브 회사는 기존 SaaS와 완전히 다르게 움직입니다. 이 안에서 '창업', '소프트웨어 빌드', '시장 진출'의 의미 자체가 새롭게 재정의되는 걸 직접 보고 싶었어요."
엘레나는 자신의 노하우를 녹여 'AI 시대에 최적화된 성장 공식'을 실험해 보고, 동시에 자신도 다시 도전받고 성장하고 싶다는 열정을 전합니다.
Lovable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모든 직원이 자기 일에 완전히 주인의식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추진한다"는 점입니다. 즉, 개발자든 마케터든 '내 일'을 기획-개발-출시-고객 피드백-마케팅까지 '혼자' 혹은 작은 단위로 모두 해내고, 다른 사람의 허가나 협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크로스펑셔널(부서간 의존) 없이, 하나의 사람이 모든 과정 전체를 다 맡아요. 다들 권한과 정보를 직접 챙기고, 선을 넘나드는 오너십이죠."
이렇게 하니 소통·협업 비용이 확 줄고, 실행 속도(velocity)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진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기능이나 아이디어 역시 "몇 주 안에 바로 출시해서 결과를 본다"는 원칙으로 돌아갑니다.
Lovable은 소수의 '제너럴리스트'로 이루어진 작은 정규직 팀(+ 외부 전문가 계약직)으로 운영됩니다. 이렇게 해도 1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며, 이전처럼 많은 인력이 꼭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조직 모델'을 실험 중입니다.
"과거에는 단계별로 마케팅/개발/운영 다 쪼개서 일 했죠. 이제는 한 사람이 빠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는 거의 스타트업/메이커스 방식입니다."
Lovable같은 AI 네이티브 조직에서는 '관리만 하는 관리자(Manager)'의 가치가 사라집니다. 즉, 위에서 사람만 쥐락펴락하는 '수직적 관리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순수 관리자 역할은 곧 사라질 거예요. 현재와 같은 계층과 의존성은 오히려 일의 소통만 복잡하게 하고, 팀의 실행력만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기민한 조직에서는 '리더'도 실제 일(Hands-on)을 해야 하고, 업무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 양쪽을 다 갖춰야 생존 가능합니다. 즐거움도 더 커집니다.
"관리만 전문으로 하면, 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죠. 실무도 직접 뛰면서 실제로 뭔가를 만드는 재미가 진짜 큽니다."
계층적 조직 구조의 붕괴, 엄청난 팀 사이즈의 확장, 종적·횡적 관리자 만연의 문제, 이런 기존 방식이 AI 네이티브 조직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사람의 가치가 자기 왕국(팀) 크기로 평가되는 시대는 끝났어요. 이제는 내 아래 사람이 몇 명 있냐가 아니라, 정말 내가 회사에 기여하는 실질적 임팩트가 전부입니다."
AI 네이티브 시대에선 기존 '성장팀(그로스 팀)'의 역할도 매우 달라집니다. 제품 안에서 고객 획득-활성화-유료화-잔존 등 기존 공식이 통하던 시절에는 다양한 지표 관리, 최적화 루프가 중요했다면, 이젠 AI 자체가 제품의 핵심 구조라 예전 그로스팀의 '손쓸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AI 네이티브 제품은 활성화(Activation)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져요. 예전엔 여러 화면, 버튼, 단계 지표가 많았지만, 이젠 그냥 프롬프트 박스 하나, 그리고 결과―즉 '앱을 실제로 빌드했는가'로 율 측정 자체가 완전히 바뀌죠."
AI 제품의 고객 유형도 기존의 '개발자'와 '비기술자' 모두가 타겟이나, Lovable은 비기술자/팀플레이어(제품·마케팅·디자인·오퍼레이션 등)에게 더욱 쉽게 '앱 빌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시장이 점점 AI 기반 멀티모달 에이전트(AI 아바타가 유저 경험전반—상담, 안내, 실제 작업까지 다 안내하는 구조)로 가면서, 회사 내 전통적인 성장팀 역시 AI 혁신팀(혹은 에이전트 기획/운영팀)과 비슷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제는 그로스팀이 별도로 필요 없을 겁니다. 회사도 마찬가지로, 반복적 작업은 AI가 다 하고, 인간은 '진짜 혁신'과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는 식으로 바뀔 거예요."
엘레나는 자신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AI로 자동화·단축됐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전에는 아이디어를 고안-기획서 작성-디자이너/엔지니어와 논의-개발/출시까지 엄청난 시간이 들었죠. 지금은 GPT가 70%짜리 기획서 써주고, 그걸 바로 고쳐서 엔지니어에게 전달, 그 자리에서 프로토타입 만들어 바로 실질적 결과를 냅니다."
"이젠 디자인, 복잡한 앱 빌드, 사내 자동화까지 스스로 '개인 AI팀'을 구성하듯 합니다. 개발팀, 디자인팀, PM, 프로토타이핑까지... 혼자 다 할 수 있는 시대죠."
이 과정에서 본래 단순/반복 작업은 AI가 알아서 다 하고, 인간은 오히려 더 많은 창의와 신규 시도를 향해 뛰어오를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는 AI 때문에 내 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엘레나는 오히려 정반대라고 강조합니다.
"AI가 내 일을 '위협한다'는 건, 내가 지금껏 단순 반복에만 시간을 썼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더 기회가 큽니다. 이제 그 단조로운 시간들이 해방돼 진짜 혁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이걸 두려워할 게 아니라, 내 잠재력을 시험해 볼 기회로 삼으세요."
"AI는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에겐 진짜 축복이에요. 누구나 자기만의 팀-도구-프로세스를 갖고, 아이디어를 바로 현실화할 수 있어졌거든요."
흥미롭게도, AI 네이티브가 아닌 기존(전통) 회사들이 AI를 도입할 땐 많은 난관에 부딪힙니다.
"지금까지는 한 부서에서 시작해 조직 전체로 확장되는 식의 성공 사례는 거의 보지 못했어요. 전통 기업의 변화엔 아직 구조적 한계가 많죠."
엘레나는 시작부터 AI 네이티브로 설계된 회사가 이 변화에 훨씬 유리하다며, '몇 명만의 혁신'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엘레나는 실제 업무에서의 AI 활용법과, 기존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비교합니다.
"사내 수많은 구글시트, 구글문서, 엑셀로 하던 작업을 다 작은 앱/자동화 봇으로 쉽게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진짜 '시간 절약'의 끝판왕이에요."
특히 Lovable을 통한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샌프란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할 때, 옛날 같으면 디자이너-기획자-엔지니어를 다 붙여야 가능했던 앱을, 이제는 나만의 'AI CTO', 'AI 디자이너', 'AI CPO'를 만들어 활용해 실제 배포 가능한 수준으로 뚝딱 만들었어요."
Lovable이 보여주는 'AI 네이티브' 조직과 성장 공식은, 기존의 IT 기업들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일·조직·제품 개발·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율적이고, 관리 계층이 적으며, 빠르고 유연하며, AI를 적극 활용해 '할 수 있는 것'과 '가능한 것'의 경계를 무한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AI 기반 업계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성장 전략, 업무 방식에도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집니다.
"AI는 우리가 지금껏 상상만 해왔던 창의적 생산성을 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시장(bazaar)입니다. 내 잠재력을 믿고, 모두가 한 번 도전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