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 하이크스는 발표의 시작을 이렇게 열었습니다.
"이 자리가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순간입니다. 어제 이 무대에 들어서면서 깨달았는데, 정확히 10년 전 바로 이 무대에서 DockerCon 2015를 시작했었거든요."
그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는 멋진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드는 대신, 다른 개발자들이 더 쉽게, 더 생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는 정말 힘든 일을 합니다. 멋진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멋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거죠. 끝없는 감사의 인사를 받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솔로몬은 코딩 에이전트(AI 기반 자동화 도구)의 등장으로 플랫폼 엔지니어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의 일은 이제 로봇이 멋진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점점 더 많은 시간을 그들을 지원하는 데 쓰게 되죠."
아직 모든 것이 자동화된 미래는 아니지만,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스크립트와 도구로 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제는 에이전트가 일을 하고, 우리는 환경을 고쳐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에이전트를 여러 개 운영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YOLO 모드
올인원(Background) 모드
"아니, 그게 아니잖아!"
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두 방식 모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때로는 직접 개입하고 싶고, 때로는 다양한 환경과 모델을 조합하고 싶지만, 기존 방식은 이를 유연하게 지원하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에이전트 환경의 조건을 네 가지로 정리합니다.
이 네 가지를 만족하려면, 환경이 격리되어야 하고,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해야 하며, 멀티플레이어(여러 주체가 동시에 참여)여야 하고, 오픈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솔로몬은 컨테이너가 이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에겐 이미 기술이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기본 기술이지만,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어요. 초기 도구들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에이전트가 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컨테이너를 통해 에이전트가 자신만의 격리된 환경에서 작업하고,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실험을 병렬로 진행하며, 결과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제 솔로몬은 자신이 속한 회사 Dagger에서 개발 중인 '컨테이너 유즈(Container Use)'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데모를 보여줍니다.
"이건 코딩 에이전트가 아니라, 에이전트에 붙일 수 있는 이식성 높은 환경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어떤 에이전트와도 쓸 수 있어요. IDE, 커맨드라인, 클라우드, CI 등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데모의 주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 집 지하실에 있는 서버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파일을 스트리밍해서 주고받고, 어디서든 잘 동작합니다."
솔로몬은 여러 에이전트에게 동시에 실험을 시키고, 결과를 비교하거나 필요 없는 환경은 바로 폐기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오면 그냥 '안녕' 하고 환경을 버리면 돼요. 지저분한 걸 치울 필요가 없죠. 그게 바로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또한, git 기반의 히스토리 관리를 통해 각 실험의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원하는 결과만 머지하거나, 여러 브랜치를 비교(diff)할 수 있습니다.
"이건 PR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도 아닌, 딱 중간의 협업 루프입니다."
발표의 마지막, 솔로몬은 10년 전 DockerCon에서처럼 프로젝트를 무대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합니다.
"10년 전 DockerCon에서는 무대에서 오픈소스를 공개하곤 했죠. 오늘도 바로 지금 오픈소스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은 경고드려요!"
그는 실제로 GitHub에서 프로젝트의 공개 설정을 바꾸며,
"Dagger에서는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농담을 던집니다.
마지막으로,
"github.com/dagger/containeruse에서 만나요. 참여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발표를 마무리합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는 끝없는 감사의 인사를 받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여러분의 일은 이제 로봇이 멋진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아니, 그게 아니잖아!"
"오늘의 패키지에 묶여 내일의 혁신을 미리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이건 PR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도 아닌, 딱 중간의 협업 루프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오면 그냥 '안녕' 하고 환경을 버리면 돼요. 지저분한 걸 치울 필요가 없죠. 그게 바로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Dagger에서는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github.com/dagger/containeruse에서 만나요. 참여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발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플랫폼 엔지니어가 겪게 될 혼돈과, 이를 컨테이너 기술로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솔로몬 하이크스는 실제 데모와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앞으로의 개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