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충격 발언! "포옛 감독 사생활로 스트레스 안 줘…'몇 시에 자라, 뭘 먹어라' 이런 거 없다, 한국선 지면 사생활 탓하지 않나" [현장인터뷰]](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28/0001909938_001_20250828002010580.jpeg)
전북 현대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2025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한 현장, 이승우는 경기와 팀 분위기뿐 아니라 포옛 감독의 '자율 중심' 지도 방식에 대한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만연한 불필요한 간섭과 스트레스를 꼬집으며, 포옛 감독식 문화가 선수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우의 발언을 중심으로 경기 과정, 포옛 감독의 지도 철학, 그리고 한국 축구 문화에 대한 비판까지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합니다.
2025년 8월 27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는 강원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초반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전북은 포옛 감독이 퇴장당한다는 악재까지 겪었지만, 후반 연속골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죠.
1차전 1-1에 이어 최종 합계 3-2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승우는 후반 14분 송민규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승우는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강하게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사상 첫 우승 트로피 2개에 도전할 기회를 맞아 기쁘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이승우와 동료들은 음악을 틀고 여유 있게 결승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이승우는 경기 결과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오늘 결과가 되게 중요해서 저희가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또 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결승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며칠 전 포항 원정 패배가 있었음에도 이번 경기를 통해 전북의 분위기는 다시 살아났다고 설명합니다.
"몇 달 만에 한 번 진 거여서 그 때까지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왔다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당연히 질 수도 있는 게 축구니까, 졌다고 해서 우리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잘 준비하자고 했죠."
정조국 코치의 신뢰 관련 질문에 이승우는 포옛 감독이 사생활에는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저희한테 사생활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한국은 좀 그런 게 있잖아요. '몇 시에 자라', '뭐하지 마라', '아침 다 같이 먹어라', '산책 가자'... 말도 안 되는 게 너무 많은데 (포옛 감독은) 그냥 되게 프리해요."
선수들은 아침은 각자, 점심만 같이 먹고, 원하는 만큼 쉴 수 있으며, 10일씩 휴가도 줍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책임감 역시 커진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받게 안 해요. 오전 8시에 훈련이 끝나면 이후 시간은 각자 가족, 연인과 보내죠. 선수들이 오히려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아요."
이승우는 포옛 감독 체제에서는 감독이 직접 뭔가를 시키기보다는,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자유 속에서 자기 관리를 하도록 맡긴다고 말합니다.
"전북에 남으려면 선수들이 해야 할 것, 책임을 정확히 알고 있어요. 감독님이 말로 표현하진 않아도 책임감을 주고, 우리는 그 안에서 신뢰를 쌓아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훨씬 편하고 스트레스가 없어요."
한국적인 문화와 확연히 다른 이 부분을 이렇게 짚어냅니다.
"한국은 워낙 아침, 점심, 그런 게 있고 사생활도 예민하게 반응하죠. 축구가 안될 때 책임을 다른 데서 찾다 보니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새롭게 영입된 국내 선수들은 초기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휴식 기간도 자유롭게, 10일을 줘도 5일만 쉬고 나머지 기간에 훈련하는 등 선택은 각자의 몫이죠.
"감독님은 10일 쉬라고 해도, 5일만 쉬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해요. 선수 각자의 스타일이니까요."
이승우는 전북 현대에 온 선수들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이 신뢰와 책임감으로 이어진다고 본다고 말하죠.
"생활적인 부분에서 편안함이 우리한테 신뢰고 책임감이 되는 것 같아요."
이승우는 "경기에서 졌을 때, 사생활 등 엉뚱한 탓을 하는" 기존 한국 축구 문화를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경기에서 지면 사생활 탓하지 않고, 그냥 우리가 뭘 못해서 졌고, 무엇을 잘해서 이겼다는 걸 정확히 말해줘요. '너희가 몇 시에 자서 이겼다'거나 '뭘 먹어서 몸이 안 좋네'라는 얘기는 하지 않아서 기분이 훨씬 편해요."
이승우의 이 발언은 많은 축구 팬과 관계자들에게 '진정한 프로다운 팀 문화'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
이승우의 인터뷰를 통해 포옛 감독의 자율과 책임 중심 문화가 선수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스트레스 없는 환경'이 어떻게 선수들의 책임감과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지 한국 축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죠.